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3일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총 13시간을 근무하였는데 임금으로 116,883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최저시급으로 계산하면 125,060원이 나오는데 최저시급보다 8,177원을 덜 받은 거더라고요. 같이 근무하는 팀장 되시는 분이 제 근무 첫날에 저한테 말씀하시길, 매월 포스 정산할 때 비는 돈은 알바들이 N분의 1씩 지불하게 할 거라고(일명 N빵) 하셨는데, 제 생각엔 거기서 제 임금이 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건가요?
그리고 또 수상한 점이, 2월 한 달 동안 알바했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친구는 32.5시간 근무했고 307,359원을 받아서 최저임금으로 계산한 월급보다 5,291원을 덜 받았다더라고요. 그런데 만약 정산할 때 비는 돈을 알바들이 모두 N분의 1씩 지불했다면, 그 친구도 저와 같은 돈(8,177원)이 임금에서 빠졌어야 했는데 왜 저보다 돈이 덜 빠졌을까요? 만약 N분의 1씩 지불한 게 아니라면... 제 임금에서는 어떤 이유로 8,177원이라는 돈이 빠지게 된 건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안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알바를 그만두게 된 이유가 사업주가 신입 알바에게 상습적으로 초과근무를 시키고 그에 대한 임금을 챙겨주지 않는다는 점을 근무 첫날에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이 점을 신고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처리가 이루어지나요? 저의 경우에는 첫날에 42분 동안 초과근무를 한 후 바로 팀장에게 이야기를 해서 이틀째, 사흘째에 근무할 때는 이전에 상의했던 퇴근 시간에 정확히 맞춰서 퇴근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요구하였고, 그래서 다행히 첫날에만 42분간 초과근무를 한 게 전부입니다. 이 42분의 시간만큼 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받을 수 있는 건가요?
또 근로계약서와 급여명세서에 관해서 아무런 얘기도 전달받지 못했는데 이 점도 법적인 근거를 들어 사업주에게 따질 수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