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상담
알바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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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_34387**7
2021-05-14 19:13
0
527
상담분야
근무환경 > 폭행/폭언
근로계약서
작성함 (교부)
급여
시급 8,720원
근무기간
재직 중, 2021년 04월 ~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
안녕하세요 노무사님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일 한지 한달도 안된 신입 알바입니다.
일단 지금 제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있구요 뭣보다 해당 매장 점주를 신고하고 싶어 상담 문의 요청 드립니다.
그럼 제 현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오픈조 근무로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휴게시간 30분 포함)7시간 근무구요. 하는 일은 매장 오픈 준비부터 캐셔는 물론 빵 폐기 확인 및 매장에 들어온 물건부터 재료 재고채우기, 빵 진열 및 포장, 음료 제조, 매장 근처 회사에 빵 배달 등이 있습니다. 또 작업대 정리 혹은 냉판 닦기, 진열판 닦기, 매대 및 테이블 정리까지 합니다.
일적으론 단순노동이니 할 만 한데요.
요새 사장, 점장의 알바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성실히 임 할 의욕이 떨어집니다. 처음엔 제가 미숙한 신입이니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실수에 대한 지적은 받아도 마땅하다 생각하구요.
다만 일을 알려줌에 있어서 늘 지적하듯이 알려주고 n년 이상 다닌 숙련자처럼 빠릿하게 못하는 걸 매우 답답해합니다. 점장님은 일하는 속도가 역대급이다 뭐다 하면서 티를 엄청 내요. 그분은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일한 지 2주 지난 것도 경력이니 앞으로 잘하지 못하면 저를 엄청 혼낼거라구요. 울릴 정도로 잔소리하겠대요.
저도 나름 빨리 한다고 열심히 임하고 있거든요? 막상 저랑 같이 일했던 분은 저보고 일 너무 느리다고 조금만 빨리 했음 좋겠다고 한 적이 없었어요. 제 일처리에 대한 불만도 없었고 저희끼리 순조롭게 일했었어요.(지금 오픈 알바생은 저 혼자 입니다. 얼마 전 퇴사한 친구랑 둘이서 매장 내 전반적인 일을 맡았었거든요. 그 분 퇴사 후 현재 사장, 점장, 제빵기사, 저 이렇게 4명이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언제는 제가 딱 한 번 처음으로 쉬는시간 7분을 넘겼었어요. 점장이랑 사장 두분께서 CCTV로 지켜보고 있다며 시간 철저히 엄수하라 합니다. 사장님은 CCTV녹화까지 보여주면서 주의를 줬어요. 그 뒤로 쉬는시간에 맘 놓고 쉴 수가 없어요. 지켜본다는데 매번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CCTV는 방범용이지 이 정도면 감시 아닌가요? 또 쉬는시간 기록도 하랍니다. 퇴사한 친구랑 일 했을 땐 바빠서 30분 채 못 쉰 적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퇴사하신 분은 장기근무자였는데 최근에 스트레스 받아서 나가셨어요. 왜냐면 사장님이 한번은 제게 제 알바 자리가 원래 퇴사한 분의 친언니 자리였는데 언니 분 나가고 나서 그 친구가 매장 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면서요. 근데 저는 퇴사한 그 분이랑 일하면서 사장님 점장님 흉을 보거나 음해하는 얘길 단 한번도 보고 들은 적이 없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알렸고 그 친구는 화가 나서 일 그만두고 지금 노무사 상담 받는 중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친구랑 일 했을 때 당시 점장님이랑 저, (현) 퇴사한 친구, 제빵기사 이렇게 넷이서 일했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 친구 분이랑 일할 때 각자 관심사 얘길 나누면서 일 했었거든요. 당연히 조용히 얘길 나눴죠. 근데 저희가 얘길 나눈 모습이 점장님께는 마치 자기 흉을 본다고 여기셨나봐요. 이를 또 사장님께 얘기해서 오해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장이랑 점장은 이모 조카 사이예요. 한 번은 같이 일했던 알바생들 중 사장,점장이랑 친척(?)관계인 알바생이 있었어요. 그 알바생 분도 상습적이라 볼 수 없지만 한 번 이상 30분 휴게시간을 어긴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점장이나 사장이 주의주는 걸 본 적이 없었어요.
기가 찼던 일은 또 있어요. 저 알바 첫 출근 때 점장님이 제빵기사랑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때 그 제빵기사가 제 얼굴 보고 점장한테 누구냐 하더니 점장 하는 말이 이전 알바생 이름을 얘기하며 ‘000땜빵~‘ 이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이땐 첫 날이라 뭐라 말 못하고 참았어요. 요샌 ‘땜빵’ 따위의 말을 쓰진 않지만 뭐만 물어보면 엄청 툭툭 대고 싫은 티를 내요. 사장님도 마찬가지구요.
점장님은요 매장에서 하시는 일이 주로 샐러드랑 샌드위치 만들고 진열까지 하세요. 지금은 저한테 샐러드랑 샌드위치 빠진 부분 채우라며 본인 담당인 진열을 맡기세요. 뭔가 제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만 둔 친구에게 물어보니 빈 자리 채우는 것도 원래 점장님이 하셨대요. 사장님도 그래요. 언제는 중앙 매대에 빵이 나가면 창가 쪽에 있는 빵들 가지고 와서 저보고 채우래요. 이것도 물어보니 사장님 몫이래요. 저 요즘 할 일이 많아져서 정시 퇴근을 못해요. 제 퇴근시간에서 5분~15분 정도 늦게 퇴근해요. 정말이지 이렇게 까지 일 해야 되나 싶은데 요즘 알바 구하기 힘든 세상이라 버티고 있습니다. 설령 관둔다 해도 조용히 나갈까 했는데 사장님이 알바몬에 알바 공고를 올렸더군요.
참 오늘도 매장에 빵 사러 오신 손님께서 장기근무 한 알바생이 안 보이니 제 옆에 있던 점장님께 다른 알바생 안 구하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점장님이 요즘 인건비도 비싸고 또 제가 일을 잘하니 구할 필요가 없다네요. 그 전에 손님이 장기근무 알바생 왜 나갔냐고 물어보니 점장이 그 알바생이 자기가 싫어서 나갔다고 얘길 합니다. 이건 정말이지 음해 아닌가요? 그러고 손님 가고 난 지 얼마 안돼서 저보고 일 느리다며 또 지적합니다. 빨리빨리 하라면서요. 노무사님 근래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어요. 이런 불편한 상황이 하루빨리 근절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뢰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급여 관련인데요. 근로계약서 작성 시 수습기간이 있다는 얘긴 못 들었고 4대 보험은 본인만 적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주중알바라 4월 달에 일 시작해서 5일 치(월~금) 월급 305,200원을 받았거든요. 이 급여에 주휴수당이 포함 됐는지 궁금합니다. 알바몬 주휴수당 급여계산기로 계산해보니 다른 값이 나와서요. 노무사님 저는 알바니까 시간제 근로자가 맞지요? 7시간 근무(휴게시간 30분) 최저시급 8720원입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근로권익센터의 답변
2021-05-17 14:45

근로계약서를 보지 못하여 정확한 답변은 힘들지만,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근무시간이 7시간이라면 5일치에 대한 임금은 제대로 산정되었습니다.
다만,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1주 동안 소정근로일을 개근하면 주어져야 하므로 4월 마지막 주의 주휴수당은 5월 급여에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님께 문의해보시고, 힘든 부분을 표현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30조제1항은 법 제55조제1항에 따른 유급휴일은 1주 동안의 소정근로일을 개근한 자에게 주어야 한다.
청소년근로권익센터
알바지킴이 : 1644-3119 / 카카오톡ID : 청소년근로권익센터
(유선 상담: 만 24세 이하 청소년 근로자 또는 대학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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