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의 처음을 쿠팡에서 시작한 분들이거나, 당일지급으로 필요하신 분들. 둘 중의 하나.

항상 느끼는거지만 물류 알바할바에야 인력사무소 가서 노가다 뛰는걸 추천합니다 왜 미련하게 돈 벌으려는건지 노이해

인력사무소에 굳이 노가다 아니더라도, 인력에서 소개해주는 공장쪽 일 단가가 기본 10만원인데 거기에서 1일 일하면 쿠팡에서 거의 2일일한거 받음

물류에서 여자 저렇게 많은곳 찾기힘들지 당일지급에 여자많고 인제 여름이라 더 붐비겠네 변태색희들 천지던데ㅋㅋ

침흘리는거보소

몇일 했는데 가장 크고 다른데에 수십배로 인원많이 뽑아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다보니 ~~ 말이 많은거같아요 또 딴데 비해 일이 쉽다라 하나봐요

장점 많아요. 물류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일단 쿠팡같이 알바생 자주 바뀌고 많이 쓰는 곳 드물어요. 단기알바 하시는 분들은 물류 특유 텃세나 그런 것 때문에 걱정 많이 할텐데 쿠팡은 신입이 늘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적죠. 일 자체는 11번가가 더 쉬웠는데 사람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개인플 하기엔 눈에 띄고 잘해주셔도 부담되더라구요. 그냥 단체에 묻혀서 있는듯 없는듯 일만하고 싶은데 사람 적은 곳 가면 아무래도 나란 존재가 부각되기 때문에 신경쓰이죠. 쿠팡은 연령대도 다양하고 사람도 많아서 좀 더 자유롭고 시간만 딱딱 지키고 실수 없이 일하면 터치도 없고 혼밥먹고 혼자 다녀도 시선 신경 안쓰이구요. 굳이 일급 아니어도 다른 곳 보다 다니기 편한 곳 같아요

냐옹냐옹이님말 개공감! 그리고 여자일 경우 노가다를 뛸순없죠

쿠팡 서서 일하는시간이 많나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나요?

저도 메이저 언론사에서 교정교열 알바부터 시작해서 키즈카페까지 종류로는 15가지 정도 되는 수많은 알바 해보면서 이런저런 사람들도 겪고 부당한 일도 당해보다가 어느날 덕평쿠팡 피킹알바 친구따라 가봤는데 쿠팡 알바 한번 해보니까 다른 알바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농땡이 안치고 내 할 일만 하면 혼날 일 없지, 모르는 것 있을 때 관리자께 여쭤보면 세상 친절하게 알려주지, 밥도 주지, 내가 나가고 싶을때 나가면 되니까 시험기간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 출퇴근시간 명확하지, 셔틀버스로 자기지역까지 데려다주지, 돈도 다음날 곧바로 나오지, 급여도 하루 일하고 평균 60000원 이상 받는 거면 다른 알바 대비 절대 나쁘지 않지... 아무튼 알바 다니면서 딱히 사람관계라든지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열심히 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시간 되면 정확히 딱 끝나고 퇴근하니까 진짜 다른 곳에서 이만한 알바자리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음. 다만 단점은 9시에 근무 시작하는데 셔틀타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나와야 한다는 점, 현장에서 집까지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는 점 때문에 내가 일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 대비 급여를 따져보면 최저시급도 안되는 건 맞음. 그리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게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절대 못 한다는 거?(나는 걸어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면서 하는 일이 좋아서 쿠팡에서 하는 일 좋음) 하지만 장점들이 다른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시킬 만큼 많기 때문에 나는 쿠팡에서 계속 일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쿠팡의 최고 장점을 꼽자면 알바생 통제하는 관리자분들이 다들 친절하다는 거였음. 모르는 거 있을 때 언제든지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는 게 제일 좋음. 예전에 일하던 키즈카페 사장님은 모르는거 물어보면 "이건 내가 안알려줘도 당연한거 아니냐?" 하고, 안물어보고 혼자 판단해서 하면 "모르는건 물어봐야지 왜 나한테 안물어봤냐" 하고 다음날 또 뭔가 물어보면 "이런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되냐, 이건 내가 안가르쳐줘도 당연한거 아니냐?" 무한루프였는데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다가 쿠팡 갔더니 물어보는거 너무 친절하게 다 가르쳐줘서 너무 황송했음

야옹님이님 말에 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