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업 후 첫 취업에 성공해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입니다.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서류 붙은 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면접을 봤고,
면접 다음날 바로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아 계약서 없이 곧장 출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출근 후 회사 상황을 접하고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1. 회사 조직도 및 인력 상황
대표 ( 남편 )

기획 팀
대리 ( 2일 후 퇴사 ) 3년근무
기획 팀원 (인원2명) 둘다 25살 미만
1명 2년근무 1명 1년근무

마케팅 팀
마케팅 팀장 ( 와이프 )
마케팅 주임 ( 3주 후 퇴사 ) 3년근무 30살 미만
마케팅 팀원 (인원 2명) 나 포함 2명 둘다 25살 미만
난 일주일 됬고 남은 한 명은 이제 두달 됨

디자인팀 (1명) 30살 미만 1년 근무

계약서 쓰기전인데 인수인계 해주던 윗 상사들이 다 퇴사 한다는걸 알게된 상황

? 대표와 마케팅 팀장이 부부 (팀장은 육아휴직 중)
? 마케팅 주임은 곧 퇴사 예정
? 현재 마케팅팀은 경력 없는 신입 두 명(저 포함)만 남아 있음
? 팀장과 주임이 하던 업무까지 저희가 맡게 될 예정

즉 , 그래서 인력충원 안될 시 곧 한달후면 회사에 5명뿐임

2. 근무 조건 (계약 전 확인된 내용)
? 연봉: 면접 시 2900 요청 → 실제 제안은 2600 (일단 수락)
? 주 5일,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
? 수습 없음
? 수당에 대한 언급 없음 (연봉 외 추가 설명 없음)
? 식대 없음 (직원 전원 도시락 지참 / 컵라면은 제공)
? 연차는 장기근무자만 사용 가능
? 공고에는 ‘칼퇴, 워라벨’ 명시되어 있었으나 입사 3일 만에 야근 발생
? OJT 교육은 있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없음

3. 현재 업무 내용 (입사 1주차)
? 브랜드 및 인플루언서 리스트업 (채널별 30명 이상)
? SNS 모델 셀렉 및 리스트 정리
? 클라이언트 및 브랜드 간 메일 컨펌
? 엑셀 시트 관리 / PPT 보고서 제작 / 구글폼 작성
? 세금계산서 발행 예정 (추후 인수인계 예정)
→ 주임님 퇴사 후 담당 브랜드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음

4. 회사 분위기
? 직원들 간 대화 거의 없음 (인사도 거의 안 함)
? 점심은 함께 먹지만 모두 도시락 지참
? 대표는 자주 출근하지 않음 팀장이 육아휴직중이기때문도 있지만 원래 자주 안나온다 하심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업무 관련 피드백 없음)
? 대표가 출근해도 팀원들이 아는 척도 안 하는 분위기

?

이런 상황인데 계약서를 써도 괜찮을까요?
‘첫 직장은 무조건 참고 버티자’는 말도 들었지만,
이 상태로 계약서를 쓰고 나면 나중에 후회할까 봐 불안합니다.

제가 지금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알려주시고 방안을 주시면 감사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