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프렌차이즈 카페고 작년 11월부터 근무 했어요. 경력은 맥xx드에서 8개월 있는 상태였고요. 처음 문자지원 할때도 면접 중에도 최소로는 3개월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작년에 반수를 해서 올해 다른 학교에 지원해둔 상태였어요. 본가 근처에 하나랑 나머지 두개는 완전 타지로요. 하지만 붙을 확률이 현저히 낮아서 알바할 때 말씀을 안드렸어요. 곧 합불 발표가 나는데 제 계획상으론 처음에 알바도 최소 3개월 이라고 밝힌 상태였고, 만약 붙으면 2월말까지 하겠다고 말씀 드리려 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장님한텐 반수 얘기 안했었고 같이 일하는 언니가 이것저것 물어봐서 말끝에 얘기했던건데 그걸 사장님한테 그대로 말씀드렸나봐요. 들으시고선 당장 다음날 근무였는데 오늘로 그만 두라고 카톡이 오셨습니다. 여기까진 이해가 갑니다 사장 마음도.

하지만 학교 얘기에 덧붙여서 언니들이 그동안 저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고, 배달 기사님들도 제가 마음에 안든다고 불평 엄청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남아있으면 매장에 피해가 클 것 같아서 자르는거라네요. 처음 듣는 얘기에 어이가 없기도 했고 그동안 일하면서 잘한다 잘한다 이 정도면 엄청 잘하는거지~ 이런 말만 들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싶었어요. 사장님한텐 말씀 안드렸지만 여기 근무자가 여자밖에 없어서 친목도 심하고 얼마전에 근무할 땐 주문 들어와도 자기들 떠들기 바쁘고 다 제가 했는데 저때매 힘들었다네요 언니들이. 제가 젤 막내거든요. 사장님한테 당황스럽다는 내용 포함해서 길게 보냈고 끝엔 그동안 감사드렸다 하고 끝내긴 했는데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이전에 맥xx드가 첫알바였는데 오히려 거긴 퇴사할 때 나가지말라고 일 잘하는 애 놓치기 싫다고 여러번 붙잡았는데... 최소한 여기 카페에서 더 열심히, 더 궃은 일도 도맡아 했는데 이렇게 끝나니까 속상하네요.. 알바 당일해고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