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뭔개소리지...여성우대가 99,99인데 힘든노가다 상하차보고있으신가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면서 .. 내 발 사이즈가 270이라 여자로 사는 건 포기한지 오래임 손도 크고 키도 170가까이 되서 그리고 옷은 맨날 L에서 XL입고 다님 겉보기엔 마른 것 처럼 보이나 덩치가 있고 굵직굵직한 편임 그래서 여자보단 남자가 더 좋다는 거임 하기사 안 겪어봤으니 난 너무 슬픈데

엥... 글쓴아 무슨 소리야 그게...? 저분은 본문에 인력 채용은 남자가 우선이라 그래서 댓글 단거 같은데 왠 갑자기 콤플렉스 하소연...?

키 175인 여자인데요 그런 게 왜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키 커서 좋기만 한데 .. 그냥 생각하기 나름인 듯. 키 큰 거 생각보다 장점 많아요. 인력 채용도 성별보다는 다른 게 우선시될 텐데? 글쓴이 논리대로면 무경력자 남자랑 경력자 여자가 지원했을 때 남자를 채용하겠네요. 근데 그럴 리가 있나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길.

그럼 그 체구큰걸로 난 장점으로 살려서 그쪽 직업으로 감 보안라든지 사설 경호원이라든지 공부쪽이면 군.경.교도관 그리고 난 내가 단가로 하고싶은 알바보면 죄다 여자만 구하든데 ㅡ.ㅡ

웃지요

편한일은 여자가 더 많던데 상하차나 노가다 뛸거아님 남자 불리한

인천도 남자 조립만뽑음 좌식으로ㅡㅡ여자는 입식임 죄다 개빡침 나도 앉아서 하고싶다고오~~~~~~~

키큰거 살려서 일하세요... 172쯤 되는 여자에요 저도. 170언저리면 커봤자 저랑 비슷할거고 작아봤자 평균여성키인데 말하는거 보면 저도 키큰게 콤플렉스였던 시절이 있어서 뭔지 알거같긴해요. 근데 잘못알고있는거같아요 ㅋㅋ 지금 일자리가 잘 안구해지시는건 당연한거고 만약 될게 안됐다는건 태도문제에요. 신장 콤플렉스든 외모 콤플렉스든 사람마다 콤플렉스는 있어요. 면접자리에서는 콤플렉스가 아닌거에요. 만약 면접관이 당신 어느부분이 마음에 안든다는듯이 말하면 대충 친구랑 얘기하듯이 어어 그런가 나는 이런데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겠어 하고 다른 얘기 이어가면 되는거에요. 면접에서 떨어지는 제일 큰 이유는 당당하지못함. 자신감없음. 말수적음(사회성부족)으로 오해받기때문이에요. 저런 내성적임이 진짜일수도있지만 면접관들은 우릴 보는게 짧으면 5분~ 길어봐야 30분이 채 안돼요. 그 사이에 순간적인 첫인상만 보고(+서류) 파악하는건데 서류에 내용을 적어도 서류심사와 면접을 다른사람이 볼수도 있는거고, 인상에서 어긋나면 서류가 아무리 좋은 이력과 인상을 줘도 이게 거짓이라는 생각의 여지를 주게 되니 떨어지는거에요. 합격되고 계약서 쓰면 내성적으로 굴든 뭐든 상관은 없겠지만 면접자리의 그 몇분안되는 순간조차 본인 얼굴에 이미지를 씌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같이 일했을때도 면접자리랑 똑같이 내성적이거든요. 저도 내성적이라 내성적임을 비판하는건 아니에요. 알바라는게 서비스직이 워낙 많고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이미지가 있으니 그러는거겠죠. 우리한테는 알바가 몇십군데 넣어 한두군데 연락오는정도로 잘 안구해지는게 맞지만 다른 시점으로는 널린게 알바란 뜻이에요. 적어도 지원하기로는요. 그쵸? 한탄하지말고 어쩌다 걸린 면접에서 항상 당당하고 할수있고 그래도 해보고싶고 잘 웃고 밝고 싹싹하게 굴어야 좀 어리숙한 경력이어도 인상으로 먹고들어가서 신입이라도 키우면 쓸만해지겠지 하는거에요 면접관이 내 서류는 모른다는 생각으로(알아봤자 다른사람들 채용연락돌리다가 까먹었을거고 출력해서 보고계셔도 그 짧은순간에 제대로 읽지도 않으니까요 키워드나 조금 볼까하죠) 자연스럽게 설명할수있는 선에서 설명하고 소개하면서 내 앞에 면접관 바뀔때마다 똑같이 태도유지하시구요. 그럼 어느 하나는 걸려요. 적어도 한달에 한두개는 걸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