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저는 인력소 7개월차 당일알바 3년차입니다
신고하기
차단하기
itr**m
2019-08-12 10:59
9
2835
대학 졸업후 1년반동안 어플만드는 회사 다니다 퇴사하고
그후부터는 콘서트 무대설치 알바를 쭉 해왔습니다.
영상자비.무대바닥.트러스.음향.조명.구조물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었죠..근데 이게 단점이 일이 꾸준히 있는게 아니고
가을부터 조금씩 있다가 연말 콘서트때만 일이 많다는거죠

그래서 알바몬으로 다른일 찾아서 영화관 청소 다이소 물품
진열 박람회 부스 설치등 일없을때 이렇게 일은 계속 해왔습니다..그래서 한달에 얼마 버냐구요? 작년엔 40이 최고로
많이 번거였어요 그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벌었으니깐

이젠 놀아야지 이생각만 했었죠 참 한심하죠ㅋㅋ 그러다
여름되서 일이 딱 끊기고 지갑엔 만원밖에 없고 담배 2갑
사면 빈털털이 되는 상황이였죠 친구들한테 돈빌리고
늦게 갚다보니 신뢰도 읺고 자꾸 빌려달라 해서 그래가지고

몇명은 아예 연락을 끊었더라구요..그러다 진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몬.알바천국 다 찾아봤지만 당일알바
구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하 이제 인력소 나가야되나

몇년째 생각만 하다가 그래 이제 29살인데 못나갈 이유가
뭐냐 싶어서 그다음날 나기기로 했죠..근데 일있을때만
아침에 일어나고 없을땐 밤늦게까지 게임만 하는 제가
어떻게 5시에 일어나겠습니까 밤에 잠도 안오고 결국
날샌채로 인력소에 나갔습니다 당장 담배값도 없는 상황이라 저에겐 절박했죠 아침 6시까지 가보니 거기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오늘은 일구하기 힘들겠구나 체념한채
대기 하고있었죠

그러다 소장이 젊은 사람들중 저포함해섣쓱 훝어보더니 힘잘쓰는사람 물어보길래 동시에 8명이 손을들더라구요
그러더니 절보면서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유일하게
그때 저혼자 예전에 사놨던 안전화가 있어서 신고왔는데
그거 때문인지 절 뽑은거 같더군요
그렇게해서 건설현장 가서 그냥 폐자제들 옮기는 작업했는데 날새고 왔더니 정말 죽겠더라구요..그래도 10만원 벌수
있다는 생각에 버티고 버티다 보니 5시서 끝났고 바로
거기서 10만8천원 받자마자 집에와서 밥이고 뭐고 뻗어버렸습니다..일어나보니 그다음날 아침 9시..
그때 참 뭔가 후회가 되더군요 진작 이렇게 할껄 고작 몇만원
때문에 친구들한테 구걸하고 참..
댓글 9
  • 첫댓글
    NV_21387**6
    2019-08-12 11:12
    신고하기
    차단하기

    돈 안갚는 사람. 극혐

  • 팩트폭행범
    2019-08-12 11:16
    신고하기
    차단하기

    엄생이노

  • 더워더워
    2019-08-12 14:00
    신고하기
    차단하기

    돈이 없으면 담배 좀 끊자

  • NV_21291**3
    2019-08-12 20:38
    신고하기
    차단하기

    담배가 이리 무섭네요..

  • GL_27493**1
    2019-08-13 02:22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희아빠가 담배 35년째피우시는대 담배값만 모아도 뻥이아니라 원룸전세는 살수있을거에요 허허 ㅠ 담배값 4500원에서 더오르는거아니야?ㄷㄷ 항상 화이팅하세요 응원합니다

  • 열씨미살꺼얌
    2019-08-13 09:34
    신고하기
    차단하기

    날씨 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 과거의 내 모습이 싫다면 바꿔나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 jho**i
    2019-08-13 15:17
    신고하기
    차단하기

    자극받고 갑니다.

  • Laporte
    2019-08-15 14:48
    신고하기
    차단하기

    돈빌리는 애들은 무조건 차단만이 답이다. 거지들이랑은 상종도 하면안됌 존나 팩트 진리다

  • KA_27479**3
    2019-08-17 21:07
    신고하기
    차단하기

    그냥 생산직이든 공장이든 맞교대근무 들어가시지 한달만 버티면 제법 돈되는곳많은데 솔직히 인력이 나쁘진않지만 너무 복불복임 몸은 몸대로 상하고..

개인회원 로그인 후에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단계: 0/총 단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