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왜 살아야되냐 대인기피+우울증+분노
신고하기
차단하기
뎀잇
2019-08-01 07:59
54
8554
글만 보다 처음 쓴다
나 서른살 여자다

작년12월말에 일 그만두고 지금까지 일을 구하고 있다
나는 내가 이렇게 8월까지 이러고 있을줄 꿈에도 몰랐다
자리잡는데 상반기가 지났네
살고 싶은 의욕과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돈은 벌어야 밥을 먹으니까

중간중간에 면접만 스무번 이상 봤다
일도 중간중간 했고
근데 대부분 일주일도 못하고 그만둬버린다는거다.
그것도 잠수무단결근
그래놓고 집에서 자책은 혼자 존나 함.

내가 생각해봤을 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혼자 과대상상해서
힘들 것이다. 상사가 이럴것이다. 어제 동료가 말한 그 발언은 이런 뜻일것이다. 이런식으로 혼자 판단해서 과몰입해서 결국 일을
그만두고 말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것도 있고 아침에 잘 못일어나서 그런것도 있고.

사실 일하면서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아니 살면서 사람들과도 그렇고

육두문자섞인 소리들어가며 일한게 트라우마가 되었다.
참고 참기만 했던게 결국 이렇게 됐다
주먹구구식으로 가르쳐주고 혼내기만 하거나
한번 말하고 모르면 화부터 내는 거나
언어폭력 하는거나
최저시급도 안된다거나
말이 안통하는 꼰대새끼라거나
손님이 개똥 같다거나
...........

대인기피가 심해졌다..
숨소리..특히 표정 속을 알수없는 표정은 정말...집에가고싶다


그리고 언니는 안해본일이 없다
그래서 어떤 환경인지 다 안다.
너무 잘 알아서 진짜 아무일도 하기가 싫다

지금껏 해본거

1. 까페 알바
2. 파리바게트 알바
3. 파스타집 알바
4. 공장3조2교대 정직
5. 하얏트호텔 알바
6. 연회장 알바
7. 군청 사무보조 계약직
8. 보건대행쪽 업무
9. 이마트 화장품 판매
10. 택배 소분류 알바
11. 술집 서빙 알바
12. 콜센터 조온나 들락날락
(대략 5곳)
13. 생활용품 포장 알바
14. 까페+브런치+베이커리 알바(극한노동)


뒤지자니 장례비용이 나간다
마지막까지 가족들 힘들게 할순 없다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가시지를 않는다.
.
.
.
.
.


대한민국 20대 30대 언니오빠동생여러분
많이 힘든거 알아요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을 꺼에요
.
오늘도 알바자리를 구하기위해 알바몬 클릭한 당신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을 위해 기도할께요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내봐요 화이팅!♥
댓글 54
  • 첫댓글
    자승자박
    2019-08-01 08:00
    신고하기
    차단하기

    네,다음 서른살 남자.

  • 으흑ㅠ
    2019-08-01 08:03
    신고하기
    차단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일찾
    2019-08-01 08:05
    신고하기
    차단하기

    인생 뭐있나 살거싶은데로 사는거지 공수레공수거

  • 안알랴줌1
    2019-08-01 08:06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도그런걸요 뭐ㅜㅜ 사실면접보고 실무투입되면 말달라지고 속상하네요

  • Aaifu45
    2019-08-01 08:16
    신고하기
    차단하기

    진짜... 어딜가나 사람이 문제임

  • NV_21387**6
    2019-08-01 08:25
    신고하기
    차단하기

    글 잘쓰네. 구독 좋아요 버튼 없네.

  • 추억이방울
    2019-08-01 08:32
    신고하기
    차단하기

    경험상 알바는 딱 거기까지인거 같아요 부려먹는 사람들이나 딱 받는만큼만 하자 어느직장이나 거기에 얼만큼 자부심과 소속감이 있느냐에 따라서 버티고 못버티고의 종이한장 차이같아요

  • NV_21387**6
    2019-08-01 08:39
    신고하기
    차단하기

    난 일이고 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사람들하고 틀어지면 그만둠. 월천줘도 쓰레기 있음 일 그맛둠.

  • 나스토커야
    2019-08-01 09:03
    신고하기
    차단하기

    이분은 확실히 거짓말 같은데 이렇게 경력이 길고 많은데 대인기피증.우울증 말이 안되네

  • ㅎㅇ요
    2019-08-01 09:03
    신고하기
    차단하기

    님 누가 대놓고 뭐라할정도면 님 인상이 좋은편인거네요 면접은 잘 붙으시지 않나요 힘냅시다

  • 뭘로하지ㅇㅁㅇ
    2019-08-01 09:19
    신고하기
    차단하기

    나도그래 어딜가야할지 모르겠어

  • da**5
    2019-08-01 10:29
    신고하기
    차단하기

    대인기피증이면 아무것도 못한다. 힘들면 신경정신과 상담해봐.

  • 하느리맘
    2019-08-01 10:46
    신고하기
    차단하기

    그맘 충분히 이해되네요

  • NV_28146**8
    2019-08-01 10:47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는 45세 입니다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나이가 많다고 일자리구하기가 어렵네요!! 나이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정말 힘드네요 힘내세요!!~~

  • 18c8**8
    2019-08-01 10:50
    신고하기
    차단하기

    애휴

  • star5**2
    2019-08-01 10:50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는 39살 남자 입니다. 글을 읽고나니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거 같은데 본인이 장단점을 알고 있고 긍정적인 면도 있어서 마인드컨트롤만 좀더 잡으면 좋을거 같아요 어떤직장이든 꼭 몇명은 진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회사내에서 적을만들지 말자 마인드라 고참이 시키는건 그냥따르는 편이고 아무리 싫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이가 조금씩 나아집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두루두루 약간의 가식포함해서 지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편할날이 올겁니다. 먼저 다가가고 포커페이스 잘유지 하시면 되구요 ㅎㅎ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화이팅입니다^^

  • NV_28423**3
    2019-08-01 10:55
    신고하기
    차단하기

    나도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 동감입니다~ㅜ

  • RvKl
    2019-08-01 10:56
    신고하기
    차단하기

    또래입니다. 저랑 비슷하게 살아오셔서 너무나 공감됩니다 같이 힘내요

  • 슮퍼
    2019-08-01 11:15
    신고하기
    차단하기

    알바알바알바알바

  • jihyun4**4
    2019-08-01 11:18
    신고하기
    차단하기

    내 상황하고 하나도다른게없어서 너무놀랍네요위로도줄수없을만큼. 저도 힘든상황이라. 공감만 하고가서 미안하네요

  • KA_19781**8
    2019-08-01 11:19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 NV21387은 딱봐도 존내 아저씨 같은데 왜 여기저기 다 시비조로 댓글 쓰고 대댓 달리면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요? 이러고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oga
    2019-08-01 11:21
    신고하기
    차단하기

    나두그래요 난 30대후반임??.. 기운냅시다

  • FB_21119**6
    2019-08-01 11:23
    신고하기
    차단하기

    오빠가 더 힘들단 말은 안하겠다. 결국 내가 대접받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려면 본인 계발밖에는 답이 없는것 같다. 나도 한국사람들 표정 싫어서 외국 취업하려고 한다. 몇번 나갔다왔는데 그곳에서의 삶은 정말 해방 그자체였다. 한국말이 안들린다는것 자체가 공포일줄 알았는데 해방감이 들더라. 그래서 오빠는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정신도 몸도 망가져서 쉬는 김에 영어회화 실력 늘려서 가까운 동남아 취업이라도 해보려고...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 suny**9
    2019-08-01 11:40
    신고하기
    차단하기

    힘내요아직젊고 이뻐요 !!

  • 프로투농
    2019-08-01 11:44
    신고하기
    차단하기

    머냐하고싶은말이

  • 귀챠나
    2019-08-01 11:58
    신고하기
    차단하기

    겨우 서른. 한창 젊은 나이구만

  • 터너
    2019-08-01 11:59
    신고하기
    차단하기

    정말많은데하셨고 그동안 미친듯이 열심히 사셨다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대우받고 계속 일 못다니죠 나가는게나아요 잘하셨어요 저도힘들지만 이글보고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언젠가 꿈이 이루어져 날개를 펼칠 날이 오길

  • 뭐요왜요
    2019-08-01 12:03
    신고하기
    차단하기

    삶에 이유를 찾으면 불행해 지더라구요

  • NV_22389**3
    2019-08-01 12:04
    신고하기
    차단하기

    힘내요

  • KA_24419**3
    2019-08-01 12:12
    신고하기
    차단하기

    우엑

  • ik0**9
    2019-08-01 13:09
    신고하기
    차단하기

    36살 남자입니다. 개인능력을 키우는게 우선이라 생각하구요.. 저는 외국어와 디자인을 택했지만.. 잘하는것을 많이 만드는게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살면서 알바경험치도 무시못해요. 자신이 어디서 어떤 능력으로 먹고 살지는 아무도 몰라요. 운전은 기본에 체력도 좋아야하구요.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꽃다운 나이를 우울하게 살았을것으로 생각되구요. 주특기 없으면 나이 많아져도 힘듭니다. 같이 화이팅~!

  • heep**6
    2019-08-01 13:14
    신고하기
    차단하기

    가끔 자신을 위해서 힐링을 해주세요 열심히만 살아서 더 힘든 걸 수도 있으니까 가까운 동남아 바닷가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멍때리기 그렇게 한 번 씩 보듬어 주시면 마음도 좀 회복될 거예요

  • sm6**3
    2019-08-02 12:20
    신고하기
    차단하기

    32살 남자 이것저것 투자하고 사업하다 망해서 빚 4억생겼는데 하루에도 10번씩 뛰어내릴까하네요... 오토바이 배달알바 알아보고있습니다. 5년 일해서 갚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죽고싶다가 입에 붙었네요...하

  • 밥이밥
    2019-08-03 01:26
    신고하기
    차단하기

    화이팅!!

  • 북두칠성빤짝빤
    2019-08-06 09:12
    신고하기
    차단하기

    힘내시고... 다들먹고살기바빠서 그럴껍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위만보지말고 아래도보면서 움직입시다.

  • 아따아따
    2019-08-07 13:02
    신고하기
    차단하기

    병들지말고 아푸지말고 건강챙기며 살아라

  • skyluck**0
    2019-08-08 18:25
    신고하기
    차단하기

    sm6**3 와 ........빛이 4억 미쳣다 ㄷㄷ혼자 절대 못갚으니깐 빨리 여자를 잡으셈 요즘은 성실하면 여자쉽게 잡으니 사업 할 정도 성실함이면 가능할듯

  • Azx16
    2019-08-10 16:58
    신고하기
    차단하기

    이직도많이했네 공장정직은괞찮네 왜그만둠? 정직되는게 쉽지않음. 대우도 괞찮았을텐데 힘들어서기어나옴? 대인기피.. 성격이 털털하지못해서그래. 마음이 참 여린 한국 여 자들 많아

  • NV_28033**7
    2019-08-14 18:38
    신고하기
    차단하기

    차라리 남탓하고사세요 자책하지말고 맘편하게사세여

  • dmlcjs**1
    2019-08-19 22:35
    신고하기
    차단하기

    아 나랑 거의 비슷..저는 안면홍조때문에 마니 힘드네여.. 힘내라는 댓글들 눈물납니다..ㅠㅠ 힘냅시다~~~!!!

  • kawasit**7
    2019-08-26 23:41
    신고하기
    차단하기

    내일기인줄 나 대인기피증에 힘든일 잘 못버티고 잠수타고 자책하고 반복중

  • 로꾸까까
    2019-08-30 12:56
    신고하기
    차단하기

    정규직을해.

  • 로꾸까까
    2019-08-30 12:58
    신고하기
    차단하기

    윗사람 말대로..해외취업이 많지.. 국내는 이미정규직도 알바화되가는중

  • NV_19118**5
    2019-10-15 07:49
    신고하기
    차단하기

    인덱스펀드에 투자 해라고 제발 ㅡㅡ 매년 화폐가치가 떨어지는데 예금이나 적금들면 당연히 안써도 적자지ㅋㅋㅋㅋㅋㅋ 2019년도 1만원이랑 2020년 1만원이랑 가치가 다르다. 노후에 폐지줍는사람들 전부 이런시스템때문에 그런거임ㅋ

  • 시선강탈
    2019-11-09 20:45
    신고하기
    차단하기

    극복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가뭐라든 내돈 버는건데 옆에서 씨부린다고 버리고 나가면 나만 상처받고 물밑에서 허우적대겠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줄알아야되고 독해져야 살아남는거져. 더욱더 독해지세요. 분노를삭히세요 분노없는사람없어요. 그걸 삭힐뿐이지. 나이30 이면 나이먹은사람든보다 더 나아야잖아여

  • 가르송무드
    2019-12-09 15:34
    신고하기
    차단하기

    약 4개월 전 글이군요. 지금은 일을 하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비슷한 사람이 저 포함 여기저기 정말로 많기에 나만 그런 건가하고 자책하지 마시고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할 땐 맛있는 거 하나 사드시구요! 화이팅

  • liveand
    2019-12-13 19:03
    신고하기
    차단하기

    힘내요 누나

  • Worst14
    2020-01-08 13:39
    신고하기
    차단하기

    딱 저하고 비슷한 입장이네요..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아요.. 하루하루 버티는게 더 힘들어지네요 ㅠ

  • 목표를향한자유
    2020-02-14 10:40
    신고하기
    차단하기

    에휴 인생 참 엿같다

  • fsdi12
    2020-03-26 23:37
    신고하기
    차단하기

    아 슬프다..

  • NV_23386**2
    2020-10-18 22:39
    신고하기
    차단하기

    지금제가그래요 화이팅ㅜㅜ

  • skm6**0
    2022-02-22 17:39
    신고하기
    차단하기

    저도사람대인기피증같은거있어요 힘내세요 저는 일도구해놓고선 막상 일하기도싫고재미도없더라구요ㅠㅠ

  • FRIDAY1
    2023-04-18 11:42
    신고하기
    차단하기

    그래도 어떻게든 다 살아가요 힘내세영

  • marsel**e
    2023-09-26 16:02
    신고하기
    차단하기

    남의일 같지 않아 적어본다. 나도 작년에 관두고 지금껏 백수. 몇군데 들어갔었지만 회사가 일도 없고 신축회사라 괜찮을지 알았는데..너무 쉬면 일하기 싫어진다란 말을 지금 채감중..정말 아무것도 하기싫다..생산직에 발을 들여놔서 (다른일 찾고 싶은데..)막상. .이쪽일이 구하기도 쉽지만 또 나오는 일이 많다.( 일자리가 그지같아서.)어떻게 생각해 보면 내가 나온곳에 나말고 다니는사람들은 뭔가..그거 생각하면 내가 아직 정신 못차렸지와 끊기가 없네 반성하게 된다..딱맞는 곳이 있어 2년쯤 다녔었지만 몸도 망가지고 그래도 더 다닐수 있었는데..믿었던 사람들이 달라지는거 보고 일도 하기 싫더라..일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좋으면 출근하는 순간도 기다려지더라 그랬던 나였는데..나쁜인간들.더 버틸걸 후회도 된다 직업적으론..근데 일도 힘든데 감정싸움 하는게 내성격에 더 곤욕이라 급작스럽게 때려쳤지.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는거지..근데 지금 현실은 거의 1년을 놀았네 미쳐..5.6개월은 망가진 몸때문에 병원도 다니고 개인적으로 돌볼사람들이 있어서 더 쉴수밖에 없었지만..진짜 길게 쉬니 일나가고 싶은데도 없는데 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여태쉬어서 지난 시간 아까워서 빨 돈벌자란 생각이 공존..막말로 기숙사에 들어가 1년정도 죽어라 일해서 목돈먼저 벌까?이생각 저생각..내가 버틸수 있겄나 일머리와 빠른일처리로 어디서 일잘한다고 했지만 이젠 아픈 어깨때문에 팔많이 써지는곳은 또 걱정된다..이러니 다른길을 알아봐야 하는건데..오늘도 하소연만 하네

개인회원 로그인 후에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단계: 0/총 단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