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성희롱때문에 알바그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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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ty
2017-07-24 14:30
27
5765
저는 20대 여자고 모델하우스 단기1주일알바를 갔었어요.
3일 일하고 그만뒀는데 원래는 하루 하고 바로 그만두려다가
용역업체에서 대타구할시간도 필요하고 해서 금,토,일 3번하고 그만뒀습니다.
첫째날부터 40대로 보이는 직원분이 틈만나면 제 옆에와서
계속 저한테 대화를 걸때마다
남자친구얘기로 이어가는거에요.
뭐해?남자친구랑연락해?
차있어? 없으면 남자친구 차 타고다니면 되겠지.
여행어디로 가? 남자친구랑 가겠네?
하시면서..
또 다들 여행가려고 단기알바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누가 저한테도 여행가려고 알바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이거 끝나고도 오후에 할수있는 카페나 편의점같은 아르바이트 같은것도 하냐길래
안한다고 했죠. 단기알바만 한다구.
그리고 평소에 부모님한테 용돈받는것도 있고 제가 돈을 많이쓸일도없어서 한달에 알바로 40만원만 벌어도 만족스럽다고 했더니
딱봐도 40대인 남자직원분이
"그래? 너 정말 4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내가 한달에 40만원 줄테니까 나랑 만나자. 나랑 데이트하자" 이러면서 불쾌한 농담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이후로 저를 볼때마다
40만원준다고 자기랑 만나달라는 말을 계속 함 ㅠㅠ
그러다가 어느분이 저한테 남자친구있냐고 몇살이냐고 무슨일하냐고 물으시길래.
동갑이고 또 직업에 대한것도 얘기해줬어요.
그랬더니
그 40대아재와 저의 대화
"너는 결혼하면 남편월급 얼마정도 받아오면 적당할거같애?"
ㅡ저 결혼안할건데요
"그래도 남편이 얼마정도 받아오면 적당할거같냐구!!"
ㅡ몰라요..제가그런걸어떻게알아요..
"아니 얼마정도 받아오면 좋겠다 하는 기준이 있을거아냐"
ㅡ저 결혼 안한다니까요..
"왜? 독신주의자야? 부모님돌아가시면 너 어쩔건데?너 외동이야? 돌아가시면 뭐 집이야 주겠지만 그 다음엔?"
라며 첫날부터 과한 농담으로 부담스럽게 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둘째날은 제가 아침에 조퇴를 해서 패스.
조퇴한날은 무려 전화가 오더라구요.
알바출석부에서 제 번호 적혀있는거보고ㅠ
"내일 안나오는거 아니지??"
전화끊고
전화번호랑 카x오톡에 친추 떠있길래 다 차단했어요.
셋째날 아침에 출근해서 제 자리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제 앞으로 오시더니
첫날 제가 말했던 남자친구직업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남자친구직업)ㅇㅇㅇㅇㅇ 월급 얼마못받던데"
근데 직업이 좀 특이하거든요. 우리나라에 몇없어요.
제가 이얘길 친구한테했더니 야 그아저씨가 인터넷에 니남친연봉 검색해본거아니냐길래 진짜좀어이가없어서 저도 처음으로 검색해봤더니 메인에 뜨는 게시글에 진짜 월급 200만원 받는다고 써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정신나간 아재가 지금 나랑 결혼생각까지한건가 싶어서 어이가없고..
그리고 셋째날은 계속 저한테 와서 질문을 하시는거에요.
"20대가 보기엔 나 몇살처럼보여?"
"쟤가 잘생겼어 내가잘생겼어?"
제가 너무 짜증나서 대답안하고 딴데보고있으니까
대답할때까지 집요하게 물어보시는거에요.
이하 40대아재와 저의 대화
"왜대답을 안해? 쟤가 잘생겼냐구 내가잘생겼냐구."
ㅡ왜저한테그런걸물어보세요
"아니그래도 둘중에 누가 더 낫다 이런건 잇을거아냐"
ㅡ대답안함
"우리 둘중에 누가 쪼끔 더 나은지 누가 더 낫냐고."
ㅡ대답안함
"우리둘다 별로야?"
ㅡ네
"우리둘다 오징어야?"
ㅡ네
"나 오징어같애?? 오징어처럼생겼어??"
ㅡ네
"너가보기엔 내가 많이 늙어보여?"
ㅡ네
40대 아재가 기분이 나쁜지 자리를 피하더니 또 몇십분뒤에
씩씩거리며 저한테 와서는
"너는 40살50살 안될거같냐?어?"
ㅡ네.저는 안될거같아요
"너도 금방이야"
하시면서 또 자리를 피하더라구요.
자기한테 불리하면 무조건 자리 피하고 보고
궁금한건 대답해줄때까지 끝까지 집요하게 물어보더라구여
갑자기 기분나쁘게 제 앞에와서
제 얼굴을 빤~히 몇초동안 쳐다보며 씨익 미소짓길래
너무소름끼쳐서
저한테왜이러세요???? 라고말했더니
"이뻐서그래~"라길래
대답안했더니
"왜?오징어가쳐다봐서싫어?이쁜거 나도 아니까 꺼x라 이거야??"
그래서 그냥 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죠.
그날동안 하루종일 정말 틈만나면 제 앞에 갑작스럽게 얼굴들이밀고
제 눈을 빤히쳐다보면서 씨익 웃는데
너무 토나올거같아서.
조퇴한거 빼고 이틀밖에 일 안했지만
앞으로 더 일했다간 더 심한 꼴 당할까봐 그만뒀어요.
일하는건 정말 어렵지않았고
다른직원분들이 저 편하게 일할수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힘든건없냐고 쉬엄쉬엄 하라며 걱정도 많이 해주셔서
일을 중간에 그만두기가 너무 죄송했는데
그 찝쩍거리는 아재때문에라도 관두고싶더라구요.
저도 아르바이트 다양하게 많이해봤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여기에 처음글을 써보게됐어요.
다른분들도 혹여나 모델하우스에서 일하시면 조심하세요.
댓글 27
  • 첫댓글
    Cold119
    2017-07-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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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터 대꾸해주지 마시지 상대해주면 더 끊임없이 말걸고 찝적거려요 그냥 만만하면 아무한테나 그러거든요 잘 그만두셨어요

  • 윤필상4
    2017-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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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저런넘은 같은 남자가 봐도 남자망신 시키는샛키 여자를몰라도 너무 몰라

  • 쀼슈사
    2017-07-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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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이 어디에요 ? 안산 아니죠 ?

  • wjwx**l
    2017-07-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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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에 어딜가나 ㅂㅅ들은 다있네 내여동생이었거나 누나였음 칼빵각이다

  • kro3**7
    2017-07-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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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40살씩 쳐먹으면머해..40살쳐먹는동안 더러운 인성들만 대갈통에어있는데..한심스럽다진짜

  • 떡국위에지단
    2017-07-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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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만원받고 40만대 줫패셈

  • 메오후쿵쾅
    2017-07-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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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지짤라버려

  • kkk20
    2017-07-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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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해서 9급하세요 이딴글 올리지말소

  • NV_20102**6
    2017-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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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정난 개2새끼들 상대로 성희롱으로 고소 ㄱㄱ 용돈벌이 개꿀

  • NV_20732**3
    2017-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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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 쉣ㅋㅋㅋㅋㅋㅋㅋ

  • 영등포시장
    2017-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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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해 애초에 질문이 이상하다 싶게 느껴지셨으면 대답 자체를 하지 마시고 혼자 짓걸여라 식으로 무시를 하셨어야죠? 상대 해주고 대답 해주니까 그 40대 남자 직원 인지 뭔지 하는 새.끼.가 재미들어 발정난 사람 마냥 글쓴분이 여자 이고 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우습게 알고 공적인 업무 내용 하고 전혀 관련성 없는 사적인 이상한 질문들만 자꾸 하고 집적 거리잖아요? 진짜 그 40대 남자 직원 뭐하는 사람 인지 정체 부터가 궁금하며 완전 정신나간 미.친.새.끼.네 변.태.성.욕.자.새.끼.인.가? 글쓴분? 얼른 그 인간 성희롱 으로 고소 하시고 법대로 해결 하십시요

  • jaka1**0
    2017-07-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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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_20115**3 댓글 쓰는 수준이 참으로 미성숙한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인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안 이루어지고 위의 성희롱한 남자와의 대화같이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대화는 인과관계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앞 뒤 논리가 없고 상식선에서의 판단과 이성적인 분별력이 결여된 채 감정만으로 연관성 없는 대화를 자기 기분내키는대로 이어나가는게 마치 미성숙한 어린이와 같죠. 미성숙한 이들은 잠깐만 대화를 해봐도 금방 표가 납니다. 대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의 생각이 중요할 뿐 서로 의사소통하려는 노력 자체를 안 하기에 인과관계도 논리력도 현저하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큰 일 당하신거에 위로의 말씀드리면서 부디 상식적인 사람들이 사는 성숙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 easyp
    2017-07-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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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재가 미쳤나...진짜 스트레스 받았을듯 잘 그만두셨어요

  • NV_21798**5
    2017-07-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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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그럽다 ㅡㅡ 조심하세요

  • 사랑이어
    2017-07-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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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그쪽분이말걸어준것이잘못이네요

  • myo0**3
    2017-07-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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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이네 철컹철컹 당하고싶나... 옛날 같음 진짜 일찍 결혼해서 딸같은 나이구만 그러고 싶을까.... 개 새끼!!!! 녹음해서 그새키 가족한테 보내주고싶네 일단 말을 첨부터 이상하게 한다거나 그런 낌새가 느껴지면 대꾸하거나 상대하지 말고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아님 딱잘라 말하세요 업무적인거 외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 NV_21837**7
    2017-07-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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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줫같아서 나왔다잖아 대꾸 좀 해줬다고 글쓴이한테 지랄하는 새끼들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님 고생하셨네요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CJA더블M
    2017-07-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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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아니냐 여기

  • KA_21572**2
    2017-07-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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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살 먹고 그러지마 씨부랄새끼야 그러니까 니가 모쏠인거야 냄새나는 새끼

  • jsg1**5
    2017-07-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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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모델하우스 알바하다가 성희롱이랑 부당해고로 그만뒀어요... 저는 40대 아들 둘 있는놈이 총각행세하면서 영화보자 그러고... ㅠㅠㅠㅜㅜ나중엔 지발에 저렸는지 cctv로 계속 확인하고 부당해고까지해서 경찰서까지 갔었습니다... 저도 진짜 최근에 당한거라... 모델하우스 저도 단기로만 하는데 모델하우스나 분양쪽에 사람들 중에 양아치가 많은거같더라구요..원래 댓글 안남기는데 성희롱 글보고 댓글으남겨요...

  • NV_20382**6
    2017-07-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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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이 있는건 당연한거지만 아재가 역지사지하고 자기가 총각일때 모쌩긴 아즘마가 들이대면 엿같던 기분 되새기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ㅎㅎ

  • Qnn
    2017-07-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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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이런사람하고 대화하지 마세요. 뇌가 정상수치를 넘어서게 되요... 앞으로 알바를 할때나 직장에서 일할때 이런남자 많이 있을수 있어요..그냥 넘어오나 안 넘어오나 떠보는 애들이에요... 20대 초중반의 아가씨들한테,, 그냥 다 떠보는 거에요.제가 아가씨 실물을 못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아가씨 얼굴이 진짜 이쁠수도 있지만, 누구한테나 다 예쁘다고 그래요..이런놈은,,,, 다음번에는 혹시 이런놈 만나면, 하루 지켜보다,,그냥 녹음을 해서 신고한다고 하세요..사회경험이나 남자 경험이 별로 없는 어린여자들,,,, 순진하고 착해서.. 미안해서,,, 몇마디에 넘어오겠지...한번 어떻게 해드시겠다 하는...개쓰레기죠..우리가 신고문화를 정착시켜야 해요..

  • 인공두뇌
    2017-07-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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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하면 알바비 200배 챙길 수 있는데 안타깝노

  • 삶의활력소ㅋ
    2017-07-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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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하시지..ㅜ

  • 모찌녀
    2017-07-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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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쌍벤태새끼네

  • 모찌녀
    2017-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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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하우스가 대체로 그래요

  • pinkph**e
    2017-09-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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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에 한데는 20살짜리 개념없는 알바 여자애랑 술먹고 자고 오는 직원도 있었음ㅋㅋㅋ 모델하우스 직원들 수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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