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포차
어뜨케보면 주방 첫일임
사장님이랑 둘이서 주방보고 평일에는 나혼자보는데 술집이다보니 평일엔 ㅈㄴ 한가해서 그리 빡세지않았음
근데 이런저러한 메뉴가 워낙 많아서 여기서 40개메뉴 레시피랑 멀티 돌리는데에만 3달걸림
진짜 욕이란 욕은 다쳐먹고 오기생겨서 아침 출근전에 적어논 노트 이삼십분씩 꼭보고 화장실가서도 노트보고 ㄹㅇ..
여기서 중식웍돌리는것도 배움
초반엔 일배우느라 정신적스트레스가 오졋는데 나중가선 진짜 대우 ㅈㄴ게 잘받음
인간관계면에서도 홀서빙 여자애들이랑 금방 친해짐
대우도 나중가선 사장님이 나한테 다 맡겨서 홀서빙 면접도 다 내가봤음
재미있고 편하게 일한 곳인데 일년반하다가 다른거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그만두게되었음
그러다가 두세달뒤에 사장님이 전화가온거임
자기가 가게 하나를 더 차리는데 이전에 햇던곳 다시 봐주면 안되냐 주방에 한명 더쓸건데 전보다 더 편하게 해주겟다 나를 엄청 믿어줫는데 죄송하다고 하면서 나옴..ㅜ


중식집
사람들도 좋고 체계적으로 일하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음
설거지만할사람은 설거지맘하고 면하는사람은 면만하고 웍돌리는 사람은 웍만돌리고 튀김하는 사람은 튀김만함
배달도 안하는집에 티비도 나온 곳이라 점심이나 저녁때되면 대기열 생길정도로 여기서 육개월정도햇는데
일은 빡세도 다좋았음
근데 일찍그만두게 된 이유가 하루아침에 생겼음
내가 원래 목표가 여기서 새로운 사람을 뽑는데 나보다 한단계높은 직급에 특히 나랑 동갑이라서 자존심상하고 도저히 일하는데 신경쓰여서 그만두게됨
근데 지금 샌각해보면 자좀심때뭄에 그만둔거라서 살짝 후회되긴함




일식집(초밥프랜차이즈)
내가 일햇던 주방중 가장 최악중 최악.
일단 꼰대 ㅈㄴ심함 진짜 주방에 나포함 3명잇고 여기서 삼개월 일햇는데 첨엔 잘해주는척하더니
남이 해야할거 낸테 다 시키고 특히 마감때 설거지 하나 도와주는게 그리 빡센건지ㅋㅋ 지들 마감 5분이면 끝나는데 말로만 옆에서 ㅈㄴ부추김
더 웃긴건 내가 아침 점심 밥까지 차려줘여댐 첨에는 그러려니 햇는데
이게 점심시간때 손님 몰리고나서 뒤처리 하다보몀 사장새기가 밥빨리 안차려온다고 개 난리를떰ㅋㅋ 그럼 지가 해주든가 일이라도 옆에서 도와주든가
여기서 일배운거 1도없음 그냥 국끓이고 고기굽고 재료썰고 튀김하고 밥해주고 ㄹㅇ
주방일 처음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어느정도 할줄아는사함이먼 걍 노예노동임
주방에 기준이란게 없어서 내가 좀 적응하니까 사장이 툭하면 안나오는데 내가 앞다이랑 뒷주방 ㅈㄴ 왓다갓다하면서 해야댐
너네들 일 내가 대신 하는것도 ㅈ같은데 여기 사장이랑 메인세프란 애 두명 꼰대의 꼰대임
내가 아는 주방장이나 메인세프급들은 진짜 부지런하고 다 열심히하는 사람들인데 얘는 일 ㅈㄸ안하면서 꼰대는 다세움
남에인생논하는게 젤 기분 ㅈ같앗음
내가 여기 나올때 다신 안엮일려고 형핑계대면서 나는 이제 주방일 안할거다라고 구라치고 나옴


타지 중식집(현재)
타지와서 엄청 큰 중식집에서 일하는중임 2층까지 있음
한달째 일중
메뉴만 100개가 넘고
코스도 종류가 12개임..
일단 주방에 중국인 두명잇고 조리장이랑 주방장님 잇음
나 포함하면 총5명
처음보믄 메뉴도 많고 재미있음
일단 텃새가 1도없음
사람들도 너무좋음
원래는 주방보조 설거지 뽑는다고 해서 들어간건데
내가 기존에 중식당에서 조금일하다와서 한사람이 쉬거나 급할때는
내가 웍도돌리고 튀김도 하고 칼질도 도와주고 면반죽성형까지 다함
어떻게보몀 빡세다고 느끼지만 일을 빠르게 배울수있는 기회라고봄
자꼬 나보고 이것저것 자꾸 멀티할려고 한다고해서 아직그러지말라고 하는데 이게 습관이대다보니 자꾸 한번에 여러가 할라고 하는게 단점으로 찍힘
근데 바쁠땐 주방도 넓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닐수 잇을정도로 넓은것도 좋은듯
아침점심저녁 다 먹을수있는것도 좋고 점심때는 내가 해먹고 싶은거 다해먹어도되고 주방장님한테 이거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면 다가르쳐줘서 식사류는 거진 내가 다만들줄 알아서 웍도 잡고 해먹음
뭐 사실상 한달차라서 지금 거의 면뽑는거랑 설거지 위주로 하는데 설거지도 몰리면 쉬는사람이 해주거나 같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