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경험담
투잡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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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니밍
2019-08-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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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서빙 피시방 야간 투잡하는데 개빡쳐요
여섯시간씩 자면서 투잡하는 여자입니다 ㅋ..
서빙하는데는 사장님 젊고 분위기 좋고 신나게 일하는데
피시방 야간은 물론 존나 피곤하고 존나 하기싫은데도
나름 투잡이라 피시방에 피해를 끼칠 수 없기에
정말 피곤한 내색없이 땀흘려가며 일합니다
사장님 사모님이 꼰대기질이 있으심....매장도 엄청 깨끗하고
까다롭게 운영하고있어요 저도 청결한 편이고 내가 근무하는
근무지는 더욱더 깨끗했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이라 더욱더 신경써서 일하려 합니다.. 75석이지만 나름 대규모의 매장 .. 일월화수목 구분없이 언제 바쁠지 모르고 언제 한가할지 모르는 랜덤 매장이에요
야간에 사람 많고 음식도 엄청시키고 혼자 일하기 벅찬 날도 많아요
근데 저는 두 알바 사이에 텀이 한시간정도 있어서 10분~30분 일찍 와서 항상 사장,사모 일찍 들어가시라고 퇴근시켜드리고 시작하는데 점점 지날수록 저한테 떠넘겨 지는 일들이 너무 많아져요ㅠㅠ (전날 아침에 음료채운게 그대로라던가 행주는 하나도 안빨아져있고 아이스티,커피 다 바닥이 보이고 손님 이용했던 자리 치우기, 카운터 바닥은 라면부스러기 천국 등등 ...) 근데 이게 하루하루 쌓여가면서 너무 힘든거에요.. 오늘은 출근하자마자 쓰레기 얼마나채워서 버리냐 뒷정리가 너무 안된다 등등 엄청 욕을 먹고 뒷정리 안된다 한 이유는 금요일 아침에 퇴근하면서 깜빡하고 대걸레질 후에 세제물에 담궈놓고 안빨아버렸다는 점 .... 비 엄청 오는데 쓰레기 100리터 꽉채운거 두개 들고 전봇대 비맞으며 뛰어가는데 눈물이 왈칵했어요 내가 열심히 하던게 이렇게밖에 안보였나 .. 하면서 ㅜㅜ 건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랑 친해져서
언니는 참 싹싹하다면서 걸레 참 열심히 빤다는 소리 항상 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한마디 듣고나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이 와르르.........
이제 퇴근시간인데 서러워서 한번 써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댓글 7
  • 첫댓글
    팩트폭행범
    2019-08-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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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사누

  • 아니니밍
    2019-08-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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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사는게 아니라 열심히 사는거져 ㅎㅋ

  • NV_21387**6
    2019-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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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줄 날이 올듯.

  • 팩트폭행범
    2019-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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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읽어보니 열심히사시네요 저도20대초반엔 안해본알바가없죠 열심히하다보면 좋은날이올겁니다

  • FB_28355**1
    2019-08-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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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ㅠㅠㅜㅠㅠㅜㅜㅜ몸이 힘든건 괜찮은데 마음이 힘든거니까 근처에 알바알아보시고 옮기시는거 추천드려요

  • ggggge
    2019-08-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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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간 자구 정신력 대단하네요ㅠ 거긴 일 잘 해주는 사람한테 막대하고ㅋㅋ

  • tang77
    2019-1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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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저는 알바 한 개 하기도 힘들었는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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