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습기간은 단 하루 4시간만 가지고, 바로 월요일부터 투입. 수습기간은 회사에 규정 10% 뭐라하시면서 수습을 4시간만 하니깐 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심. 대신, 월화수 공고였기에 다음주 월부터는 시급이 지급될것이라 말씀하시고, 일하는 거 보고 채용할지 안 할지 정하시겠다고 하셨고 저 또한 그에 응함. 물론 종이를 보여주셨다거나 사인을 했다거나 절대 본 적도 한 적도 없음.
즉, 사장님과는 4시간만 수습 시간을 가짐.
2. 다음주 월요일 출근을 하니, 사장님은 없으셨고, 알바생 분이 오셨고, 저의 존재도 모르고 계셨으며, 저 또한 몰랐습니다. 이에 저는 오늘 처음이라 짐이 될까봐 미리 죄송하다고 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열심히 했습니다. 수습 때 배우지 않은 레시피도 알바생분이 가르쳐주셨으며 느렸겠지만 첫 날이었고 당연히 처음이다보니 어리숙해보였겠지맘 실수를 했다거나 제가 불량한 태도로 임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다른 일도 못하고 정말 열심히 레시피를 외웠습니다.)
3. 화요일 1시간은 사장님과 남은 3시간은 다른 여성 분과 일을 하였고, 사장님과 일하는 1시간동안 저 또한 제가 느리고 미흡하다는 점을 알기에 정말 제 딴에는 죽어라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사장님께서 계속 지켜보면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시며, 이부분은 제가 기억이 불투명하지만 다음주에 제가 일을 할지말지 결과가 나올거라고 저는 이해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오차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당연하게 수요일도 출근하는 줄 알았는데 수요일 당일 오전에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자랑할 일도 어쩌면 부끄러운 일이지도 모른다는 걸 알지만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생각도 못한 일이라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상담을 올립니다...
4. 사장님 말로는 다른 알바생들보다 너무 느리고, 제가 제빙기 소리에 너무 자주 놀라서 혼자 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 하셨다는데 수습 기간 그 4시간에 처음 듣는 소리라서 몸을 움찔 하였는거고 일할 때는 익숙해지기도 하고 바빠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입인거 아셨고, 수습 4시간 배울 때도 화요일날 1시간 같이 일할 때도 원래 처음엔 다 그렇다고 헷갈리는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며 제가 내일 짤릴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총 일한건 8시간인데 정식으로 화요일 1시간 만 함께 일한것이며, 어느 부분을 보시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장님이 말씀하신 제빙기는 수습 때 있었던 일입니다. 이 판단은 사장님의 기준이 있을 수 있으니 둘째치더라도 알바를 간다고 생각했던 수요일 오전에 해고 통보를 받아 더 청천벽력처럼 다가옵니다.
면접 시에 자신의 판단 하에 계약 안 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계약 안 하겠다고 통보하는 것도 이해 안 되고 이제는 이게 갑작스러운건지도 이 상황 자체에도 확신이 안 생깁니다.
이거 정당한 해고가 맞나요..? 수습 4시간 빼고 2일 일하고 해고 됐습니다.
+ 제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이지만 정말 이렇게 짧게 제 능력을 평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한 시간들이 아깝고 무책임하게만 느껴집니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수습기간 돈이라도 달라고 요구하였고, 원래는 받지 않기로 했던 수습시간 4시간 돈과 2일간의 금액은 모두 받았습니다. 단지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객곽적으로 듣고 싶어 올립니다.
사장님 제외하고 제가 본 알바생분은 총 4분입니다.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한 분이 더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아 사업장 상시 근로자수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